홍보부
2024.12.02
143
부천 시니어의 무대 위 변신, 낭독극으로 피어난 인생 2막
-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니어의 특별한 도전
- 24명의 시민배우, 리어왕으로 전하는 인생 이야기
부천시민들,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인생 2막을 열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 이하 재단)은 2024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예술 한 움큼, 무대 한 발짝>의 연극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과 '리어왕'을 낭독극으로 선보이며 의미 있는 도전을 펼쳤다.
'액티브 시니어'는 건강하고 적극적으로 생활하는 활동적인 중장년층을 일컫는다. 40세부터 75세까지의 부천시민 24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7월부터 11월까지 총 24회차에 걸쳐 진행되었다. 특히 리어왕 공연은 오만하게 자식들을 시험하다 자식에게 땅과 재산을 빼앗기고 버림받은 리어왕의 신세를 현대적 시각으로 각색된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극 중 공연자들의 인터뷰 영상에서 ‘늙음이란?’, ‘자녀들에게 남기고 싶은 유산이란?’의 질문을 통해 살아오면서 느낀 늙음의 정의와 자신의 자녀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말을 통해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참여자 오흥기((56세)는 "연기의 알파벳을 차근차근 경험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소소한 기쁨과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진행한 김예기 대표(극단 얘기씨어터 컴퍼니)는 "액티브 시니어의 관심과 열정에 대해 존경을 드린다"라며, 오히려 강사진이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좋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천시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인터뷰 영상은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1월 16일 부천시민회관에서 문화예술교육<예술 한 움큼, 무대 한 발짝> 낭독극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