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관객이 증명하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
두 형제의 오해, 갈등, 그리고 사랑. 가슴을 적시는 빗소리의 떨림으로 순수 창작 뮤지컬!
해를 거듭 할수록 감동의 깊이는 더욱 깊어집니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1,076회라는 공연 기록을 세
웠으며 매회 공연 때마다 80%이상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공연계에 큰 획을 그은 작
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이 1,076회를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뮤지컬 대상 4개 부문에 빛나는 작품성과
‘사.비.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관객에게 사랑 받을 수 있었던 흥행성을 모두 갖추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초연 이래 80회 이상의 공연을 본 관객이 있을 정도로 사랑 받았다는 점
과 관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에 뽑힌 사실은 국내
뮤지컬계에서 이 작품이 갖는 위치가 특별함을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95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거듭되는 앙코르 공연을 통해 1,076회를 거듭한 ‘사랑은
비를 타고’는 이제 작품성과 대중성에서 두루 인정을 받으며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의 대
표적인 작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작품이 10년에 가까운 긴 기간동안 끊임없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드라
마, 노래, 연기라는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을 위한 필수 요소들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동욱, 동현, 미리를 맡은 세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이 작품을 이끌어 가는 가장 큰
매력이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한국 뮤지컬 스타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와 같
은 공연으로 인식되어 있다. 제 1대 배우들인 남경읍-남경주-최정원의 뒤를 이어 수많은
뮤지컬 스타들이 이 작품을 거쳐 갔고 또한 박건형, 엄기준, 양소민 등 수많은 신인들이 이
작품으로 스타로 부상했다. 이번 부천 공연에서는 또 어느 배우가 등장해 동욱, 동현, 미리
역을 펼쳐 보일지도 큰 기대거리 중 하나다.
이렇게 탄탄한 대본과 아름다운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공연은 기억에 남는 장면
을 많이 빚어낸다. 특히 각각 한쪽 팔이 불편한 형과 아우가 나란히 앉아 떨어지는 빗소리
에 맞춰 피아노 이중주를 연주하는 마지막 장면은 관객이 뽑은 뮤지컬 최고의 장면 중 하나
로 꼽힌다. 서로간의 앙금과 오해를 털어내고 서로를 사랑으로 감싸 안았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이 라스트신은 관객들의 마음을 행복으로 가득 채우며 오랜 시간 여운을 남기는
명장면이다.

극본: 오은희
연출: 윤학열
작곡: 최귀섭
안무: 이란영
형 (동욱) / 최호섭
동생 (동현) / 엄기준
유미리 / 노현희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결혼도 못한
동욱은 자신의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아 시집간 두 여동생들을 초대하지만 동생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약속을 취소한다. 쓸쓸해하던 동욱 앞에 뜻밖에 7년 전 가출했던 막내 동생 동
현이 나타난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형제가 반가움과 서운함이 교차하는 가운데 서로의 감정을 털어놓고 있
을 때 별안간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은 여자가 나타나 결혼을 축하한다며 이상한 이벤트로
집안을 휘저어 놓는다. 웨딩센터에서 일하는 덜렁이 아가씨 유미리가 실수로 엉뚱한 집을
찾아온 것. 이 일로 미리는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좌절한 미리를 위로하기 위해 두 형제를
즉석에서 어설픈 위로 공연을 벌인다.
잠시 동욱이 자리를 비운 사이 미리와 함께 동욱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던 동현은 말초신경
마비 억제제 약병을 발견하고는 형을 추궁한다. 이 말다툼으로 인해 동현이 7년 전 집을 나
간 이유가 밝혀지면서 마침내 둘 사이에 쌓여있던 갈등이 폭발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서로
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은 비 내리는 창가 앞에서 피아노 이중주를 연주하며 우애와
사랑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