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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똑같은 풍경 같은 부천이지만 안윤지 작가의 눈에는 항상 새롭게 보인다. 부천의 풍경을 탐구하고 기록하며, 작가만의 선과 색으로 표현한다. 새로운 시각으로 장소를 나타낸다. 안 작가는 “부천 풍경 속 전깃줄”을 기록하고 있다.
‘골목마다 어지럽게 펼쳐져 있던 전깃줄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전깃줄이 얽히고 설켰던 하늘의 모습은 그리워지는 풍경이 될 것이다. 전깃줄은 하늘의 빈 곳을 채워주며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하늘에 있는 전깃줄을 좇아 시선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전깃줄은 집과 집 사이를 이어주고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며 결국 우리 모두를 연결한다. 그리고 동네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잠시나마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마음의 안정을 준다.’
기억 속에 작은 조각으로 남아 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받는 것. 안 작가는 사라져가는 모습을 기록한다는 것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다. 한장의 그림으로 마음의 안정, 더 나아가 유대감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동네 풍경을 그림으로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