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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부천, 이제 3년 차를 열심히 지나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부천에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공유하며, 다양한 색으로 입혀나갈 수 있도록 재단에서도 여러 사업들을 진행합니다.
문화도시 부천에서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각자 다른 색을 지녔지만, 그 각각의 색이 모여 부천을 이룹니다.
연결하고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것, 문화도시 속에서 이루어질 일들입니다.
문화도시는 모두의 연결입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문화도시 속의 연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문화도시에서의 연결, 이제 도시플랫폼B(bccp.bcf.or.kr)에서 가능합니다. 도시 문제에 대해 부천 시민이 문화적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공간입니다. 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직접 기획한 활동을 제안하고, 실현해 볼 수 있습니다. 플랫폼은 기차역에서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곳을 일컫는 말입니다. 목적지를 향해 기차를 타고, 기차에서 내리고 혹은 새로운 기차로 갈아타는 곳. 이런 의미처럼 도시플랫폼B는 도시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의견 교환의 장을 지향합니다.

사례1 | 부천에서 1인 가구로 생활 중인 A 씨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일 때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A 씨는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 ‘도시플랫폼B’에서 ‘부천에서 1인 가구로 산다는 것’이라는 대화모임을 신설해 문화적인 방법으로 1인 가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중 일부 활동은 도시플랫폼B 회원들의 공감과 찬성을 얻어 실현을 위한 활동비를 지원받았다.
사례2 | 최근 반려동물과 이별을 경험하고 부쩍 우울감을 느끼는 B 씨
비슷한 경험으로 힘들어하는 부천의 이웃들을 위해 예술 치유 활동을 직접 기획했다. B 씨는 ‘도시플랫폼B’에 기획한 활동을 제안했고, 도시플랫폼B 회원들의 공감과 찬성을 얻어 실제로 활동을 추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동안의 공모․ 지원사업 틀을 벗어나, 시민이 직접 문화도시 활동을 만들어가는 도시플랫폼B는 시민기획 프로젝트(도시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시민기획 프로젝트를 통해 이제껏 시도해보지 못했던 독창적인 기획을 실험하고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제안한 프로젝트 중 선정된 프로젝트는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시민기획 프로젝트의 활동 범위는 예술세계 확장을 위한 ‘예술씨앗’ 분야와 지역공동체를 위한 ‘도시씨앗’ 분야의 2개입니다. 각 분야에서 시민들이 생각으로만 품어왔던 아이디어를 문화도시 활동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도시플랫폼B는 도시의 일상을 의제로 끌어내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민들이 도시플랫폼B를 통해서 연결됩니다. 나 혼자만 느끼는 문제가 아님을, 나만이 겪은 어려움이 아님을 알게 하며, 나의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 몽상으로 그치지 않고 실현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도시를 살아가는 시민들을 서로 연결합니다.
시민의 생각과 제안을 기초로 한 상향식의 온라인 공론장인 도시플랫폼B에서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류와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재단은 이를 통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시민 문화주권을 높이고 문화도시로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려 합니다.
문화도시 속, 사람들의 연결. 문화도시 부천이 바라는 바입니다. 사람들끼리의 연결뿐만 아니라 재단과 시민들도 연결되며, 모두가 연결되어 함께하는 도시가 바로 문화도시 부천입니다.
일방적인 하향식 지원과 소통. 문화도시 부천은 여기서 탈피하여,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시민 스스로 도시의 일상을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재단은 일상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시민이 직접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에 대해 연결된 많은 또 다른 시민들이 공감하며 해결책과 실현 방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시민의 참여로 문화도시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문화도시 3년 차를 지내고 있는 올해, 부천의 문화도시는 ‘시민문화권 증진’과 ‘민주적 도시 환경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지향합니다. 도시플랫폼B도 이러한 지향점의 일환으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시민은 문화의 주인이자 권리의 주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도시 부천은 시민의 역할을 정립하고 권한 확대를 중심으로 운영하여, 시민이 체감하며 주도적으로 만들어갑니다. 또한 지역사회 안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과제들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플랫폼이 되는 문화도시를 지향합니다. 이와 함께 부천의 다양한 공간과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이러한 연결을 바탕으로 수행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도시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이 문화도시 부천의 미래 모습입니다.
연결하고 소통하고 자생력을 갖추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모습을 갖추는 것, 문화도시 부천이 지금껏 달려왔고, 또 앞으로 나아갈 방향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 간 교류가 가능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대화모임부터 시민총회, 도시플랫폼B와 같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또 귀담아들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습니다. 그리고 또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함께 문화도시 부천을 만들어갑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시의 삶에 참여하는 시민이 문화도시 부천의 힘입니다.
도시플랫폼B는 문화도시 부천의 연결이라는 열쇳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치입니다. 도시플랫폼B가 여러분 앞에 선보였다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그 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존중하며, 도시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활동이 자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도시플랫폼B에 모임을 등록하고 시민기획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그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나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 또한 중요한 문화도시의 원동력이 됩니다. 많은 아이디어와 제안 속에서 도시에서 필요한 것,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표현이 필요합니다. 벌써 10여 건의 도시프로젝트가 제안되었으며, 이러한 도시프로젝트는 숙성과 투표, 최종 심의, 협의 과정을 거쳐 실제 프로젝트로 탄생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종 공모사업 또한 도시플랫폼B에서 신청접수하고 흩어져 있던 공모사업의 창구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참여만 남았습니다.


7월 초 ‘문화도시 시민회의:이야기페스티벌’ 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야기페스티벌’은 예술가, 기획자, 마을공동체 활동가 등을 비롯해 부천의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문화도시를 이해하고 즐기며, 누구나 제안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되는 것이 ‘이야기페스티벌’의 목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부천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하고, 해결해 나갑니다.
이야기페스티벌은 시민 모두가 ‘말할 수 있는’ 주체가 되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도시이야기’와 예술가, 활동가가 함께 만들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도시놀이터’ 그리고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 ‘도시갤러리’ 함께하는 문화도시를 실천하기 위한 ‘도시사무소’ 등 4가지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야기페스티벌에서 시민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문화도시 부천의 시민으로 연결되어갔습니다.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듣는 도시’가 이야기 페스티벌에서 펼쳐졌습니다. 특히, 이야기페스티벌은 문화도시 시민회의와 시민위원회도 함께 출범하였습니다. 이제 더욱 다양한 부천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말하고 모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도시플랫폼B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로가 연결되었다면, 매월 시민환영 테이블을 통해 함께 모여 체험하고 교류하며 문화도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제안하고 대화하는 온라인 기반이 도시플랫폼B라면, 시민환영 테이블은 현장에서 직접 만나 시민이 시민을 환영해주며 서로의 거리감을 없애 줍니다. 마음 간 거리가 가까워야 자신의 이야기도 말할 수 있게 되고, 서로의 이야기도 귀담아들을 수 있게 되겠지요.
부천의 문화도시는 일방적이고 단방향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도시 속에서 연결된 시민들이 서로의 일상과 생각을 공유하고, 공조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도시의 모습을 바꾸어 나갑니다. 시민이 스스로 주도하는 문화적 참여 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재단은 다양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그 경험이 시민의 성장과 자발적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도시의 모습을 시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생각하고, 제안하고, 연결하고, 협조하며 함께 답을 찾아나가는 지난한 과정이 불가피합니다. 느리지만 또박또박 재단은 시민과 함께 문화도시 부천을 함께 일구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