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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소리내어 말해봅니다.
사실 잘 와닿지는 않습니다.
너무나도 긴 시간이기 때문일까요?
한 아이가 태어나 어른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
강산이 2번이나 변할 수 있는 시간.
그 시간만큼 부천시민과 함께 해 온 곳이 있습니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부천문화재단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부천시민의 곁에서 함께 해온 재단의 시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복사골문화센터 2층 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한 벽면에 빼곡히 찬 재단의 역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부천문화재단은 전국 최초의 기초문화재단입니다.
'최초'인 만큼 더 큰 책임감과 더 큰 부담감을 가지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왔죠.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보람찬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연혁과 상패를 지나면 이번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의 책상이 나옵니다.
입사 2개월 차 신입사원이 재단의 20년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및 사진, 책, 기획서류 등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답니다.

책상 한 켠에는 시대에 맞춰 변화해온 재단의 발간물들이 놓여있습니다.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꾸준히 소식지를 발간해온 부천문화재단.
올해 개편된 문화집 '놀'의 모습도 보이네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10년 20년 후 재단 아카이브 전시에는 어떤 형태의 홍보물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재단은 부천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함께 발 맞춰 변화해 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다음은 6가지 키워드로 부천문화재단을 되짚어보는 공간이었습니다.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 듣는 도시'로 제1호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부천!
"문화도시"
먼 미래지만 차분히, 제대로,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가치를 문화비전에 담았죠.
"100년"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시민이 주체로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권"
다양성이 존중되는 문화공동체를 향한 재단의 노력!
"문화다양성"
부천만의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향해!
"예술생태계"
0세를 위한 콘텐츠, 부천문화재단이 선도적으로 제작합니다!
"미래세대"
각 키워드를 위해 노력해온 그동안의 결과물까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옆엔 색색의 종이 악기들이 있습니다.
바로 종이 악기 제작 꾸러미 ‘놀라운 종이악기’ 입니다.
'놀라운 종이악기'는 악기 경험이 없는 '놀라운 오케스트라' 신입 단원을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와 함께 제공되었는데요,
사회적기업과 공동개발하여
지역 사회배려계층 제공, 판매 수익금 기부를 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예술교육이 갖는
사회적 돌봄 가치를 실천했음을 높이 평가받아
제9회 예술경영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답니다!!
전시 관람 후 SNS에 인증샷을 올려주신
선착순 50명에게는 종이 악기 키트를 증정해드리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놓치지 마세요!
전시공간 한 가운데에는 사진 300여 장이 달려 있는 포토 터널이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해온 재단의 지난 2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진 하나하나를 살펴보다보면 반가운 얼굴이나 내가 참여했던 사업 현장을 발견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땐 그랬지~'
재단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부천문화재단 2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걸은 스무걸음>은
10월 1일부터 10월 7일 (10월 4일 휴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복사골문화센터 2층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로 재단의 20년을 되돌아보고
부천시민과 함께 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