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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선선해진 날씨. 성큼 다가온 가을이 실감 납니다. 치열했던 여름과 다가올 추운 겨울 사이의 가을은 , 그 어느 때보다도 여유가 필요한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침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판타스틱큐브와 경기인디시네마에서 진행하는 무료상영 이벤트에 다녀왔습니다.
부천문화재단 블로그 ‘문화가 있는 날’ 포스팅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한 후 8월 25일 수요일, 부천시청 1층에 있는 판타스틱큐브로 향했습니다. 부천시청 후문으로 들어간 후 왼쪽으로 쭉 직진하니 바로 판타스틱큐브가 보였습니다. 영화관람권을 받은 후 시간에 맞춰 입장했습니다.
<학교 가는 길>,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빛과 철>, <파이터> 등 대형 영화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독립영화 4편을 만났습니다.
1. 학교 가는 길
학교 가는 길은 다큐멘터리로 특수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학교 수로 인해 아이들은 최소 1시간에서 최대 4시간까지 걸리는 통학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엄마들이 무릎을 꿇은 사진 한 장은 세상을 바꿔놓게 됩니다. 엄마들의 용기 있는 외침에 관한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2.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그 어떤 일본인도 우리를 이해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착각을 깨부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1974년 8월 30일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빌딩을 시작으로 1975년까지 이어진 일제 전범 기업 연속폭파사건의 가해자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일본 사회 속에서 성찰하려 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이 안에 담겨있습니다.
3. 빛과 철
어느 날 찾아온 불행. 불의의 교통사고로 희주는 남편을 잃고, 영남의 남편은 2년째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희주는 우연히 영남과 마주치게 되고, 영남의 딸 은영은 희주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합니다. 두 여자만 몰랐던 그 날의 진실.
진실에 다가갈수록 짓눌리는 죄책감. 빛과 철이 만난 그날,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4. 파이터
우리가 소위 말하는 탈북자 신세의 진아는 돈을 벌기 위해 식당과 복싱장 두 군데에서 알바를 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연히 배운 복싱에서 진아는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자신을 마주하게 되죠. 가짜가 아닌 나, 진짜로 살아가기 위해 파이팅을 시작하는 진아. 그리고 사람은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깨닫는 그 순간을 담은 영화입니다.
8월의 문화가 있는 날 무료상영 이벤트를 놓치셨다구요? 아쉬워하지 마세요~! 9월 문화가 있는 날 (9월 29일 수요일)에도 판타스틱큐브X경기인디시네마 무료상영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랍니다.
9월 중에 부천문화재단 블로그에 신청글이 올라올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재단 블로그를 지켜봐주세요!
색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독립영화!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독립영화들이 궁금하다면,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상영 시간표를 확인해보세요:) 온라인 예매, 현장 예매 모두 가능하답니다.
특히 현장 예매시 부천시민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시면 독립영화를 5,000원에 관람하실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부천 판타스틱큐브에서 일상에 여유 한 스푼을 더해보세요.
사진 : 이채연, 판타스틱큐브,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