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협력전시 《소사공단 : 기계를 짓는 공장》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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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공단 : 기계를 짓는 공장》

한국 근대산업사에서

한번도 제대로 호명받지 못한

‘소사공단’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서울-인천을 잇는 경인로 한복판, 아파트 빌딩 사이로 낡고 허름한 공장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철거해야 위험시설이라고 했고, 누군가는 폐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1970년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제조업을 일으킨 회사들의 기계를 만들었던 ‘소사공단’의 마지막 공장이었습니다.

여기서 생산된 기계들로 신문 윤전기가 돌아가고, 과자와 껌이 만들어지고,맨홀 뚜껑과 펄프가 제작되었습니다.

2020년 공장의 기계들이 움직임을 멈추고, 2023년 완전히 철거가 끝나기까지 소멸의 과정을 기록하고,

과거 기계를 움직이던 노동자들을 기억한 이들이 있습니다.

시각예술가와 사진작가, 문화연구가, 기록연구자, 건축가, 영상제작자가 모인

‘Factory 134 장소기억연결 프로젝트’ 팀입니다.

이들의 기록을 <소사공단> 전시에 담았습니다.

○ 2023.11.03.(금) - 12.03.(일)

○ 부천아트벙커B39 / 부천시 삼작로 53

○ 화-일 10:00 - 17:00(월, 공휴일 휴관)

○ 입장료 무료

○ 관람예약 : 네이버예약

○ 문의 032-321-3901

@factory134.gyeongin.road @artbunkerb39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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